결핵
높은 전염성을 가진 호흡기 질환, 결핵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공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전염성 입자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호흡을 하여 감염됩니다. 결핵균은 다른 병균들에 비해 증식 속도가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의 공격에 대해 매우 잘 적응되어 있어서 염증 반응이 훨씬 약하게 서서히 일어나고, 심지어 결핵균이 면역 세포 속에 들어가 활동을 멈추고 잠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 결핵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였고 약 140만 명이 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결핵 발생률은 매년 2%, 결핵 사망률은 매년 3%씩 감소하고 있으나,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 10대 주요 사인입니다.
10,000,000
people fell ill with TB in 2019
1,400,000
people died of TB in 2019
465,000
people fell ill with drug-resistant TB in 2019
출처: Global Tuberculosis Report (WHO)
기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법의 한계
전통적인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는 항결핵제가 포함된 배지와 포함되지 않은 배지에 결핵균을 접종하여 결핵균의 증식 여부를 보고 약제 내성 여부를 판정합니다.
고체 배양을 이용한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는 4~6주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액체 배양을 이용할 경우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가 2주 이내에 가능합니다.
다만 액체 배양은 정확한 농도의 초기 접종량을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각 약제를 검사자가 직접 분주하는 번거로움, 높은 오염률, 제한적인 약제 수와 같은 단점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제 내성 결핵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결핵을 퇴치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약제 내성 결핵의 실태 파악과 치료를 국가 결핵 관리 체계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제 내성 결핵균은 표준화된 항결핵 치료를 통한 결핵 퇴치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